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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까지 영어로 생각하라

김과장 | 조회 4877 | 추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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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경영지원팀 송창근 과장



삼성라이온즈 경영지원팀 송창근 과장(36)은 해외유학이나 영어연수를 가본 적이 없지만 본토인과 구분이 안되는 유창한 발음을 자랑한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각종 영어 웅변대회를 휩쓰는 등 평생 “영어와 사랑에 빠져 지냈다”고 한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외국 선수들의 통역을 도맡아하고 있는 그는 “영어 정복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중학교 재학 시절 외국인을 집으로 초대해 같이 생활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처음 경험한 미국인과의 만남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 미국인으로부터 ‘렉스(Rex)’라는 영어 이름을 받으면서 나는 내 또래의 애들 보다는 조금 다른 세상을 사는 듯했다. ‘One little, two little, three little indians…’라는 영어 노래를 마냥 따라 부르며 정확한 발음에 애를 쓴 모습이 지금도 생생할 정도다. 이 노력 덕분인지 어린 나이에 한국 사람들이 하기 힘든 R발음에 자신이 생기면서 영어에 대해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때 영어 암송대회 출전과 입상으로 나는 영어 스펠링만 봐도 친근감이 들면서 애착을 느꼈다.
그 당시 청중들 앞에서 발표한 5분이 긴 시간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 5분을 위해서 준비한 2~3주가 실로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당시 나를 지도하신 선생님은 나를 재래시장으로 데려가서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원고를 외며 연습을 시켰다. 처음에는 너무 부끄럽고 얼굴이 빨개져서 원고를 제대로 암기할 수도 없었으니 어찌 제스처나 표정이 제대로 나왔겠는가. 몇번의 훈련을 통해 나는 태연히 원고를 암송할 수 있었고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없어져 갔다. 이때 익힌 배짱으로 나는 고교 시절 영어 웅변대회, 대학 시절 영어 연극 공연 및 연출, 각종 전국 영어 웅변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영어가 미치게 좋아진 나는 외국인 교수들이 직강을 많이 하는 계명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해서 본격적인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영어연극반에 가입해서 철저한 발음 교정훈련을 했다. 그 단어에 맞는 적절한 표정과 정확한 발음은 연극에서 필수요건이다. 또한 연극을 통해서 본토인들의 문화와 생활태도, 사고방식을 접할 수가 있다. 대학 2학년 때는 문교부 후원 국제학술 심포지엄 통역가이드로 활동하면서 영어를 새로운 각도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10일간의 행사기간이었으나 6개월간의 준비과정은 한마디로 지옥훈련이었다.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은 뉴져지주 시튼홀대학교 소속 루이슨 박사와 함께 1984년 당시 유행한 외국 영화를 모두 보러간 일이었다. 이 분은 맹인이신 관계로 영화 상영시간 내내 내가 옆에 앉아 장면 하나하나를 말로 설명해야 했다. 영화가 끝나면 본인이 내 설명을 듣고 어느 정도 영화를 이해했고 또 대사와 연결한 장면 설명이 얼마나 좋았는지를 평가해주곤 했다. 심포지엄 행사가 종료된 후 ‘헤르메스(Hermes)’라는 통역 서클을 만들어 매주 영어학술포럼을 주관하며 바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군 입대는 영어에 미쳐 있는 나에게는 참으로 큰 고민이었다. 결국 카투사로 자원입대했고 군생활 동안 백인 1명, 흑인 1명과 함께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그들과 어깨를 맞대고 설전을 벌일 만큼 영어에 자신감이 붙었다. 학창 시절 청중들 앞에서 열심히 떠들던 웅변 제목이 ‘Why Give Up(Never Give Up)’ 이라 군입대한 후에는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 된장먹고 큰 사람이 ‘버터’에 밀릴 수 없다는 자존심 때문에 미군들에게는 정말 지기 싫었고, 그런 마음이 그들과 맞서 악착같이 말 싸움을 벌이게도 만들었다.
군대에 있으면서 운좋게도 ‘올해의 카투사’로 뽑혀 군사 외교관 자격으로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영광의 순간이었다.
결국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는 영어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어의 정복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아래 다섯가지는 평소 내가 생각하는 영어 정복 방법이다.
첫째 부끄러움을 없애고, 뭐든지 부딪쳐야 한다. 적극적인 사고를 가져야만 해결된다.
둘째 영어는 발음이 생명이다. 웅변이나 연극연 습은 엄청난 도움을 준다.
셋째 일어나서 잘 때까지 영어로 생각하라. 뭐를 보든지 영어로 생각하고 중얼거려라. 미친 사람이란 소릴 듣기 전에는 영어를 정복할 수 없다.
넷째 익힌 내용은 반드시 입을 통해 실전에 사용해라. 실전을 만들어서라도 써야 한다.
다섯째 영어로 일기를 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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