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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좁다.\"(3)

김구라 | 조회 3858 |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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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REPORT3


 


최근 한 발표에 따르면 우리 나라 학생들의 토플시험성적, 그중 특히 청취력이 세계에서 꼴찌에 가깝다고 한다.
토플성적 전체 평균은 1백 71개국 중 1백 31위이며 청취력은 1백 54위라니 꼴찌나 다름없다.
독해력과 어휘력만 뛰어나면 무슨 소용인가.
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세계화를 부르짖는 마당에 외국인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동문서답식의 대답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서야 되겠는가.


미국인:Where would you like to have lunch?(어디서 점심 먹을까요?)
한국인:Oh, very well, yes...thank you(어, 글세요, 네,고마워요)



미국인:Have you been busy lately?(요즘 바쁘셨습니까?)
한국인:Oh...why do you work so lately?(저..왜 그렇게 늦게까지 일합니까?)


한 미국인 친구는 한국인과 영어로 이야기할 때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제대로 알다듣지 못해 이런식으로 엉뚱하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실토한적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외국인을 우선 만나면 자신의 영어실력이 보잘 것 없으니 이해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일단 얘기를 시작하면 자신의 영어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아마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특히 옆에 다른 한국사람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 친구의 말이다.


10년 이상 영어를 배우고도 외국 사람을 만나면 입도 벙긋 못하는 이유는 우선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 몇 마디를 외워서 하고 나면 상대방 외국인은 그가 영어를 잘 하는줄 알고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말이 들려야 계속 대답을 할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사람들중에는자기가 영어로 말(speaking)을 빨리못할뿐이지,
듣지(listening)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말을 못하는 이유가 듣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귀가 뚫리면 설사 문법이 조금 틀리더라도 자신의 의사는 적절히 표현할 수가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 나라 학생들의 영어 청취력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내용의 최근 신문기사는 전혀 과장되지 않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부터 삼성.LG.선경 등 대기업을 시작으로 식품,유통,건설,금융 분야의 중소 기업들까지 속속 토익테스트를 신입 사원 채용에 채택하고 있다. 토익 성적이 좋으면 입사는 물론 입사후에도 급여,승진,해외지사 파견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
토익 위원회는 국내 토익 시험응시자들은 일본에 비해 청취력이 떨어지나, 나이가 젊을수록 토익점수가 높아 앞으로 청취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익에 자주 응시하는 사람일수록 평균점수가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볼 때 응시자들이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대부분의 대학들이 청취력 위주의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한 대학의 명성은 졸업생들의 활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잘 무장했어도 산업체에서 응용할 수 없는 지식의 소유자라면 입사시험에서 우선 배제된다.
졸업생이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는다면 자연히 좋은 학생들이 그 대학의 문을 두드리지 않게 된다.
기업체가 실용영어,즉 듣기 위주의 커뮤니케이션에 역점을 둔 토익으로 입사 시험을 대체한 이상 대학들의 교육방향도 수정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물론 대학이 시대의 흐름을 내다보고 먼저 청취력위주의 외국어 교육을 실시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점에서 요즈음 많은 대학에서 청취력 교육을 보강하기 위해 원어민(native speaker)교수요원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추세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청취력 위주의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는데 대학이 산업체보다 뒤늦은 변화를 보였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


최근 저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는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전 세계 57개 채널을 직접 수신할수 있는 위성시스템을 설치했다. 위성방송을 통해 들어오는 첨단 소식을 학생들이 직접보고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가정으로 들어오는 위성방송도 효과적이 교육수단이 된다.


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외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가서 공부를 해야 했지만 이제는 안방에서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위성방송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한 번 들어서는 잘 들리지 않으므로 공부하고 싶은 방송을 녹화하여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해서 들어야 한다.


외국어 배우는 데에는 왕도가 따로 없다. 그저 곰처럼 우직하게 꾸준히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단어를 남이 대신 암기해 줄 수는 없지 않는가? 외국어 지식은 흔히 의사의 메스에 비유된다.
의사가 녹슨 메스를 들고 수술에 임할 수 없듯이 외국어도 늘 갈고 닦아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의사와 다를 점이 있다면 의사는 남이 메스를 대신 갈고 닦아 줄 수 있지만 언어는 자신이 직접 갈고 닦아야 한다는 점이다.


외국어는 화초와도 같다. 화초는 매일 물을 주면 잘 자라서 보는 사람을 즐겁게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소리 없이 죽고 만다. 아무리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도 1주일쯤 외국어를 잊고 지내면 금방 혀가 굳고 귀가 막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방법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노력이다.저자에 대해 통역학 박사니까 외국어는 완전히 정복했겠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요즘도 나는 아침저녁 출퇴근 할 때 운전하면서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를 듣거나 그 날 스케줄을 외국어로 외국어로 혼자 정리해보곤 한다.
영어나 불어로 생각나지 않는 표현이 있다면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혹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즉시 사전 등을 찾아본다.
매일 적어도 두세 시간씩 외국어 방송을 듣고 또 외국 신문과 잡지를 읽고 외국인을 만나 애기하기도 한다. 외국어라는 화초에 계속 물을 주기 위해서다.


10년 넘게 영어를 배웠어도 외국인 앞에 나서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대부분의 40대 이상의 사람들도이제부터 매일 외국어 연마를 위해 노력하나면 어느정도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요즈음 화두는 세계화이다. 외국어를 잘 모르면서 세계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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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underestimate your power to change yourself.


당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당신의 힘을 과소 평가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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