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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월 정규종합반/2월 실전문제풀이반 310->456오른 후기

해토지기 | 조회 1720 | 추천 0
  •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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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수강생 이**님의 수강후기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공부 전무한 상황에서 대학교 입학할 때에는 구텝스 기준 335 받았었고, 대학원 입학시 성적이 필요해서 구텝스 600점대까지는 올렸습니다.

사실 처음엔 마음만 앞선 나머지 바로 실전종합반 1개월 완성듣고 끝내려 했지만, 설미연 선생님 말씀듣고 급하게 정규반으로 전환하고 2월에 실전반 듣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조언 듣기를 백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하거나 텝스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바로 실전반을 들어도 무리없을 수 있지만, 저처럼 거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전반만 한달 듣는다고 홀랑 점수가 오르는 그런 호락호락한 시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휘

사실 정말 영어 기본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노랭이를 달달 외우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초기 한달동안 가장 시간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부분이었습니다. 하루에 3~4시간은 day 3개씩 500단어까지 완벽하게 외우는 것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너무나도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간이지만, 가장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결국에 청해, 문법, 독해가 오르기 위해서는 단어를 많이 아는게 무조건 도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450, 500단어의 경우에는 대체 이런 뜻의 단어를 왜 외워야되지 하는 단어들도 많이 봤습니다. 뜻이 도저히 안 와닿는 단어들은 예문 속에서 단어의 느낌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걸 왜 외워야돼 하는 단어들도 반드시 시험에 출제됩니다. 안나오기를 바라면서 공부하기보다는, 목표점수가 높은 곳에 있다면 지루하더라도 꼭 감수하고 공부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회독정도 완벽하게 한다면, 그 이후부터는 완독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반만 잘 넘기면 분명히 어휘 뿐 아니라 다른 파트에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법

문법은 사실 긴 말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설미연 선생님 강좌 두 달 들으면 무조건 60점 만점중에 50점 전후로는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저처럼 영어 기반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문법파트에서 정규반부터 듣기를 특히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전반에서도 여러 문제 패턴들을 집어주시긴 하지만, 정규반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실전반에 투입되었다면 효율적으로 문법 내용이 정리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설미연 선생님 말씀중에 가장 위로가 되었던 말은, 수강 첫날에 '여러분. 점수 정말 안오를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 달하면 무조건 오릅니다.' 였습니다. 1월 첫 텝스 시험에 310점받고 이거 4월까지 점수 절대 안오를 거 같다고 절망했었는데, 그 말 상기시키면서 이악물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설미연 선생님은 특히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수업 때마다 '우리 학생들'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셨던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학생을 위하면서 수업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청해

청해는 주변 분들 봤을 때, 실제로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도 평균적으로 가장 어려워하는 파트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청해에 비해서 비교적 점수를 올리기 쉬운 독해 쪽에 좀더 치중해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마다 맞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맞겠지만, 저는 정말 장원 선생님 말씀대로만 공부할 수 있다면 청해도 충분히 어느정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장원 선생님의 강의 내용중에 파트 1에서 한문장 되뇌기와 같은 문제 풀이 '전략'을 많이 기억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저는 쉐도잉하는 방식을 설명해 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쉐도잉은 정말로 그냥 되뇌는 것이 아닙니다. 연극하듯이, 문장의 의미를 단어 하나하나에 가득담아 말하는 순간 정말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문장 3형식 넘어가는 순간 청해 전혀 안되는 사람 중에 하나였는데, 문법 공부와 더불어 청해 지문의 문장 구조를 느끼면서 단어의 의미 하나하나를 몸소 느끼며 말로 내뱉는 식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문장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 한명도 없는 방안에서 미친놈마냥 연극투로 쉐도잉하면서 공부하면, 삭막한 텝스 공부기간 중에도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원 선생님도 특히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강의 들을 때에는 목 상태가 많이 안좋으셨던 것 같은데도, 분위기에 지장가지 않도록 유머도 많이 사용하면서 수업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독해 

독해는 개인적으로 가장 절망을 느꼈던 파트입니다. 다른 파트들과는 달리, 다시 문제 확인해보면 아니 대체 이걸 왜틀렸지? 시간 10초만 더 있으면 풀었는데~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그 시간까지 줄여서 정확하게 푸는 것이 영어 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종민 선생님, 김형일 선생님 수업을 각각 수강해 보았는데 두 분의 강의 스타일은 정말 다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규에서 이종민 선생님을 듣고, 실전반에서는 김형일 선생님 수업을 듣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이종민 선생님의 경우에는, 딱히 문제 푸는 요령을 알려준다기보다는 정말 영어 자체와 친숙해지기를 권유하셨던 것 같습니다. 워낙 기반이 부족한 학생이었다보니 문제 푸는 요령을 익혀서 어떻게는 점수를 빨리 올리고 싶어했는데, 결국에는 구문 독해 능력과 지문 전반적인 흐름 파악이 안 된 상황에서 요령을 부린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정공법과 같은 이종민 선생님의 수업은 처음 영어를 접하는 저에게 꽤나 효과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종민 선생님 추천중에 매일 코리아 해럴드 기사를 읽어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코리아 해럴드 기사의 문장 구조보다는 텝스 지문의 문장 구조가 평균적으로 더 어렵다고 느끼지만, 영어에 친숙해지기에는 제격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공계 학생이 그러하듯 정치 사회 분야의 텝스 지문에서 절반은 쫄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해럴드에서는 일부러 정치 기사를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사를 읽는건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영어 정치 기사를 보는 것에 익숙해지다보니 시험장에서 정치 지문을 봐도 덜 쫄게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북한 미국 정상회담중이라 관련 기사 엄청 읽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반면에 김형일 선생님 수업의 경우에는 많은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방법은 코렉트 문제에서 선택지부터 읽으면서 확인하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이종민 선생님과 충돌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사람들끼리도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영어를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은 지문 다 읽고 선택지를 보든 그 반대로 하든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영어 실력이 향상된 상태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문제집마다 찝어주는 단어들도 꽤나 쏠쏠하게 지문에서 발견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1,2월 수강하고도 3월 초에는 400초반에서밖에 점수대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3월 한 달 동안 굳이 새 문제집을 사려하지 않고, 학원 자료들 복습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학원다니며 과제하기에 급급한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여유롭게 공부하면서 더 영어에 친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고, 결국에는 지원 분야에 있어서 안정권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의 영자도 모르던 저에게 중요한 기초를 다지게 해주신 설미연 선생님, 장원 선생님, 이종민 선생님, 김형일 선생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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