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토익은 2020년 10월에 응시하고 920점을 받았었습니다.

올해 하반기 취준이라, 유효기간이 애매할 것 같아 이번 8/7 토익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고 하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전날인 토요일에 있어서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저와 같은 상황이셨던 분들....많으셨겠죠...?

저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어서 벼락치기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습니다...

2020년 이후 영어공부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옛날에 900점 넘었으니까 뭐..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긴장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8/4, 8/6, 8/7 당일 아침 이렇게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 한정된 시간 내에 최대한의 공부를 하려 했습니다.

벼락치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 적절한 교재 선택

2. 선택과 집중

3.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자신감

이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토익 추가접수로 시험을 본거여서 해커스 교재는 시간상 사기 어려웠고 ETS에서 발간하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해 풀었습니다. 연습시에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LC는 1.2~1.4배속으로 듣고, RC는 1시간 이내에 푸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틀 동안 하루에 3세트씩, 총 6세트 풀었던 것 같아요. 다만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실제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쳐보니, 기출문제집 문제가 상당히 쉽게 느껴졌습니다. 해커스 교재가 보다 어렵다고 하니, 어느정도 영어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해커스 교재 푸시는걸 추천드려요!

문제푸는 시간 이외에는 유투브 해커스 토익 채널을 계속 들었습니다. 따로 토익용 단어나 문법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상으로 강사님들이 강조하시는 빈출 문법, 빈출 어휘, 빈출문제 등등을 골라서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공부하고자 하였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사용했던 요소들이 많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시험장에 가면 다른 시험과 달리 연필로 마킹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소음도 들리고, 나보다 먼저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가 들리는 등 집중력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황이 많습니다ㅜㅜ 시험 전 준비가 부족한 경우에는 자신감이 더더욱 떨어지기 쉬운데, 토익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찍은 답이 맞다고 생각하며 시간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 가채점 해보니, 몇몇 문제들은 기억이 안나서 정확한 점수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900점은 넘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급하게 점수 필요해서 벼락치기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