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8.26
Cut to the Chase
이번 강의 시간에는 ‘본론으로 들어가다’ 또는 ‘요점을 말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Cut to the Chase’ 란 표현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Cut to the Chase’는 1920년대에 만들어진 무성 영화 (silent films) 에서 생겨난 영화 관련 용어인데요, ‘cut’은 영화에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갑자기 건너뛰는 것을 의미하며, ‘chase’는 이 문맥에서 ‘추격’을 뜻합니다.
이 당시 영화들은 주제와는 무관한 로맨틱한 스토리가 항상 영화의 전반부에 나오고 액션장면-특히 추격장면(chase scene)이 영화의 절정을 이루곤 했었죠. 영화를 만드는데 경험이 부족한 작가나 감독은 때때로 다소 지루한 drama scene에서 관객의 관심을 다시 화면으로 끌기 위해 drama scene을 잘라내고 클라이맥스 부분인 액션장면-특히 추격 장면 (chase scene)으로 갑자기 건너뛰곤 했었죠. 여기에서 파생된 표현인 ‘Cut to the Chase’는 오늘날 ‘본론으로 들어가다’ 또는 ‘요점을 말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
A: John! Stop beating around the bush! 존! 말을 빙빙 돌리지마!
B: Okay, Jane… I’ll cut to the chase. Will you marry me?
알았어, 제인. 요점만 말할께. 나랑 결혼해 줄래?
***유사표현***
Stop beating around the bush. 요점만 말해.
=Give me your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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