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만 23살 되는 토린이인데요

성인이 되고 10월에 전역할 때까지 백날천날 술마시고 핸드폰하고 탱자탱자 놀다가 슬슬 취업준비를 시작해야하는 시기라 정신차리고 일단 다들 공부한다는 토익을 공부해보자 해서 아는 선배분한테 조언을 구했더니 해커스 학원 다녀서 960정도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2년 전에 카투사 한 번 넣어보겠다고 시험 전 3일 정도 단어 외우는 거랑 모의고사 2번정도 보기만 하고 시험장 가서 보고 나왔더니 딱 700점 나왔었다고 말하니까 그 선배가 그럼 850+ 종합을 주중반으로 다니라고 추천해줬어요.

그래서 호기롭게 이번달 3일부터 시작한 종합반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RC는 원래 DM에서 10문제씩 북북 긋다가 2~4문제 틀리는 정도로 향상됐는데..

LC가 정말정말 힘듭니다.. 다른 스터디원 분들은 7개, 9개 이렇게 틀리는데 저 혼자 20개도 넘게 틀리고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파요..

Part3,4 푸는 요령도 가르침 받았는데, 그 요령을 따라해보려고 해도 저는 흔히 말하는 직독직해가 늘지를 않아서, 남들 읽는 거 절반도 못 읽고 리스닝이 시작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섀도잉같은 LC 연습을 많이 못하는 원인이.. 이걸 하려면 소리를 내야돼서 집에 있어야되는데 이동시간이 집에서 왕복으로 4시간에 part 5 6 7 숙제하는 시간 빼고 밥먹는 시간 빼면 남질 않아요
요즘 하루에 4,5시간만 자면서 공부하는데도 ㅠㅠ
집가서 공부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실텐데 집가면 공부를 안해요ㅠㅠ 진짜 더럽게 안해서 제가 너무 밉습니다..
그래서 part 567 숙제 포함한 공부랑 lc숙제는 학원 자습실에서 하고 집에 갑니다.

물론 이제 2주차로 넘어가는 시기지만 LC만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공부할 엄두도 의욕도 나지를 않습니다 ㅠㅠ

늘지도 않고 또 틀리기만 할 생각에 손에 잡히지를 않아요..

원래 LC가 이렇게 어려웠었나 싶기도 하고ㅠㅠ

쓴 조언 한마디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