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1.30
한국인이 잘 틀리는 영어표현
하나. discuss about (X)
영작문을 처음 시작할 때 많이 틀리는 표현이다. '무엇에 대해 토론하다'를 discuss about ~라고 쓰시는 분들이 많다. discuss란 단어 자체에 ~에 대하여 라는 뜻이 벌써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about은 생략해야 한다.
예시)
- Let's discuss about the issue. (X)
- Let's discuss the issue. (O) 이슈에 대해 토론해보자.
두울. go to school? go to the school?
'나는 학교에 갔다'를 영어로 표현할 때 관사 the를 붙여도 문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the를 생략한 go to는 공공건물이나 장소가 본래의 목적으로 쓰일 때 사용한다. 기타목적으로 그 장소에 간다면 the를 붙여야 한다.
예시)
- I went to school. (난 학교에 공부하러 갔다.)
- I went to the school. (난 학교에 일하러 갔다.)
학교의 경우 본래 목적이 공부 혹은 수업듣기이므로, 학생이 학교에 가는 것을 표현할 때는 관사 the를 생략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the가 붙으면 공부 이외의 목적으로 학교에 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예)
- I went to bed. (난 잠자러 갔다.)
- I went to church. (난 교회에 예배 보러 갔다.)
- I went to prison. (난 징역살이하러 감옥에 갔다.)
셋. Hearing vs. Listening
'hear', 'listen' 모두 한국어로 '듣다'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언제 hear를 쓰고, 언제 listen을 써야 할까?
예시)
A: I have a hearing test tomorrow! (x)
B: I have a listening test tomorrow! (o)
'듣기평가'란 뜻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listening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listen은 '의식을 모아듣다, 귀를 기울이다'란 뜻으로 내가 의지와 관심을 가지고 듣는 상태를 일컫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hear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단순히 소리를 듣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음악/대화 등은 listen해야 하는 대상이고, 소음/경적 등은 hear해야 하는 것이다.
넷. He and I are intimate friends?
한영사전에서 '친하다'를 검색하면 intimate이란 단어가 나온다. 그래서 '친한 친구'를 자칫 intimate friend라고 표현하기 쉬운데, 이런 식으로 문장을 만들어버리면 외국인이 크게 당황할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intimate friend란 표현에 ‘성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란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는 보통 'close friend'란 표현을 사용한다.
다섯. Would you mind~?
정중하게 무엇을 의뢰하거나 허가를 구하는 표현으로서,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해석하자면 "~해도 괜찮을까요?"란 긍정의문문이 된다. 하지만 mind의 뜻은 '꺼리다' 혹은 '싫어하다'로서 would you mind~?를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하면 네가 싫겠니?"란 뜻이 된다. 이런 이유로 would you mind~? 에 대한 대답은 질문이 부정의문문일 때와 같이 해야 한다.
예시)
A: Would you mind if I open the window?(창문 좀 닫아도 되겠습니까?)
B: No, I don't.(예 그러시죠.)
A: Would you mind if I open the window?(창문 좀 열어도 되겠습니까?)
B: Yes, I do.......(아뇨, 그건 좀........)
두 번째 상황과 같이 상대방의 요청을 거절할 때는 미안한 표정, 미안한 말투와 이유가 동반되어야한다.
예를 들어, I actually have a cold(=나 사실 감기에 걸렸어)와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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