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토익은 쉽게 쉽게 점수 올리던데 저는 점수가 잘 안 올라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시간을 오래 끌면서 붙잡고 있어봐야 효율만 떨어지는데 말이죠. 토익 문제집을 풀어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라 공부하고 나서도 기억이 오래 가지를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문제를 풀다 보면 도중에 꼭 문제에서 물어보는 질문이 아니라 다른 쪽으로 궁금증이 생긴다는 거예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텐데 문법적으로 해석이 안 되면 답답해져서 궁금증을 꼭 해결하고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주로 독학을 하다 보니 선생님이 곁에 계셔서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예요. 저 혼자 이리저리 알아보려고 끙끙 대다 시간만 잡아먹었던 경우가 많아요. 진도도 자연히 더뎌지고요. 이런 버릇이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으니 이젠 진짜 버리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저는 영어를 전공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일정 점수만 따면 되니까요. 토익은 목표가 아니라 다른 목표를 위한 수단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4월엔 꼭 원하는 점수를 얻을 거예요.